2차 대유행 차단 위한 강력한 방역대책 실시

[데일리그리드=민영원] 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5명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중 2명(40번, 41번 확진환자)은 서울 소재 콜센터에 근무하는 회사 동료며, 회사에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지난 17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18일 저녁 양성통보를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42번 확진환자는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발(發) 33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1차 음성)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이후 몸살 등의 증상이 발현해 17일 추가검사를 받았다. 18일 저녁 양성통보를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43번 확진환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18일 오후에 검사를 받았다. 19일 새벽 양성통보를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구 44번 확진환자는 김포시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서구 소재 회사에 근무 중이다. 지난 18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19일 양성통보를 받아 서구 확진환자로 집계됐다. 회사를 제외한 서구 내 동선은 없으며, 관할 자치단체인 김포시에 통보돼 관리된다.

서구 대책본부는 확진환자들의 자택과 회사 및 주변지역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실시했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연일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인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더 이상 지역사회로의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 대책본부는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을 확대하고 모임·행사 등의 금지를 강력하게 권고했다.

구체적으로는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만 허용, 대면모임·행사·식사 금지 ▲고위험시설 12종 운영중단 및 다중이용시설 12종 방역수칙 의무화 ▲(행사·모임)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 ▲(학교) 학생 밀집도 1/3 수준으로 조정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휴원, 휴관 권고 ▲(취약계층 이용시설) 운영 재개 연기 및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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