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이 4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313억원, 영업손실은 7억원, 당기순손실은 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2.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84.75% 급증했다.

회사는 실적악화에 대해 "전기대비 자회사의 매출이 감소했고, 매출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중국자회사인 혜주시유원화양정밀부품유한공사(유원화양)을 통해 휴대폰, PDA, 소형전자제품 등 주요 IT기기의 부품과  LED 관련 사업, 이동통신용단말기의 내외장재 사출(다이캐스팅) 생산 등을 영위하는 유원컴텍은,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사업의 부진으로 IT기기 사업부의 매출이 절반수준으로 급감한데다 본사에서 영위하는 기능성화학소재(EP)사업에서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급격한 사업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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