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빈 대깨문들한테나 통할 꼼수를 어디에 들이대는 건지"라고 비난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3일 "남이 하면 사법농단이고, 내가 하면 사법개혁인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며"민주당 함량미달 의원 다수…운동권 정권의 한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진중권 페이스북 캡쳐

진 전 교수는 이날 與 '박형순금지법' 드라이브…이원욱 "생명권은 비교불가"라는 기사를 링크 한 후"안보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습니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그래서 국가보안법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했던 것이지요"라며"안전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습니까?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그래서 테러방지법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려 했던 거지요. 그런데 민주당에선 왜 그 동안 이들 법에 반대해 왔어요? 국민의 생명보다 더 큰 법익이 어디에 있다고"비난했다.

 

이어"입법부에서 사법부의 판결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런 판결을 내리지 못하게 아예 입법을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사법부의 판결이 마음에 안 든다고 행정부에서 장난을 쳐서 일어난 사건이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 아닙니까? 그거 비판했던 것은 다 위선이었다는 얘긴가요? 남이 하면 사법농단이고, 내가 하면 사법개혁인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진 전 교수는 "사법부에서 판결을 내리면, 행정부는 그 판결에 따라서 대책을 취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라며"사법부에서 위안부 판결 내렸으면, 그게 외교적 부담이 되더라도, 법치국가인 한 그걸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겁니다"라고 쓴소리를 내면서"이번 판결도 마찬가지지요. 법원에서 그런 판결이 내려졌으면, 그건 디폴트 값으로 여기고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겁니다"라며"헌법은 괜히 만들었나? 8.15 광복절 집회가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아니었더라도 대량확산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광화문 집회와 상관 없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확진자들은 광화문 집회의 기를 받아서 텔레 감염된 건가요?"라며"7월말에 상황을 오판해 정부에서 교회 소모임 금지를 해제하는 등 성급한 완화조치를 취한 게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라고 정부의 방역 실패를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원인'이 자기들한테 있다믄 것을 인정하기 싫으니, 엉뚱하게 '범인'을 만들어 잡으려 하는 겁니다"라며"전광훈이야 잘못한 게 있으니 그런다 치더라도, 애먼 판사한테 좌표를 찍는 건 또 뭐하는 짓입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그게 민주당 차원의 바이러스 감염방지 대책입니까?"라며" 머리 빈 대깨문들한테나 통할 꼼수를 어디에 들이대는 건지"라고 비난했다.

 

이어"의원입법이 대통령 경호활동인가요?"라며"의원한테 굳이 이런 것까지 일일이 지적해줘야 하나?"라고 비꼬우면서"의원들이 너무 무식하잖아요"라며" 민주당에서 공천 주기 전에 제발 후보자들 대상으로 시험 좀 보세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공무원들도 시험 보고 들어오잖아요. 수준들하고는... 도대체 말이 통해야지"라며"단체로 실성을 했어요. 도대체 이 정권은 책임을 지려 하지 않아요. 책임을 못 지겠다면, 권한도 내려놔야죠"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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