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5.2월 주택매매거래량이 78,864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0.4% 감소 및 전월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과 서울의 2월 중 주택매매거래량은 각각 37,502건 및 12,99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4.3% 및 10.4%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3% 감소했다.

1~2월 거래량 누계는 전년동월대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71,803건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16.1% 증가했고, 지방은 86,381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2.9% 올랐다.

주택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는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한 반면, 연립 및 다세대는 4.6%, 단독·다가구 주택은 0.7%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아파트가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으며, 연립 및 다세대는 5.9%, 단독·다가구 주택은 11.8% 증가했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의 거래증가에 대해 국토부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의 매매로 전환됨에 따라 비아파트 거래량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2월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의 실거래가격은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수도권 일반단지 및 지방단지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토교통부 자료 발췌

굿멤버스 김인만 대표는 "최근 파주까지 전세물량의 씨가 마르고 있기 때문에 갈 곳을 잃은 전세난민이 소형아파트에서 다세대로,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떠밀려가는 상황이 몇 년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대책만 기다리기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지역, 단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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