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코로나 방역수준이라면 충분히 검토할법한 조치인데, 정부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어 국민은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

[데일리그리드=안기한 기자]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하면서"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신속하게 정보를 드리는 소통능력도 질병관리본부의 과제”라고 말씀하셨던 정은경 본부장님이 국민에게 신속하게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상현 페이스북
윤상현 페이스북

이날 윤 의원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님께 묻습니다"라며"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고군분투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며"열차예매 등 민족 대이동 준비도 한창이다"라고 게재하면서"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는 지금, 국민들은 고향갈 준비를 해야할지, 아니면 집에 머물러야 할지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여당 대표는 추석 대이동으로 코로나가 다시 위험해질지 모른다며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한다"면서"그러나 정부 부처는 아직 말이 없고, 코레일은 KTX 추석 승차권을 예약받겠다고 합니다. 국민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라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추석연휴 바로 다음날인 개천절에 서울 도심 집회가 예고되자 서울시와 경찰은 이를 금지조치하고, 민주당에선 방역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법으로 막겠다고도 한다"며"그렇다면 개천절 하루전인 추석의 민족대이동에는 별다른 방역 관련 대책이 필요없는 건가요?"라고 재차 반문하며 비난했다.

이어"중국은 올해 초 춘절 민족대이동을 분기점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배 폭증하며 대확산의 결정적 계기가 된 바 있다"며"감염병 예방법 49조는 방역 당국이나 지자체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교통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이동제한까지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현재 코로나 방역수준이라면 충분히 검토할법한 조치인데, 정부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어 국민은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신속하게 정보를 드리는 소통능력도 질병관리본부의 과제'라고 말씀하셨던 정은경 본부장님이 국민에게 신속하게 답해주시기 바란다"며"이대로 추석 때 가족친지가 모여 둘러앉아 안심하고 송편을 나눠먹어도 괜찮습니까?"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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