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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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속적인 신작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016년 출범 이후 ‘다음게임’ PC 플랫폼과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플랫폼에 더해 퍼블리싱,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강점을 보였던 캐주얼 게임부터 2차원 게임, 대형 MMORPG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의 윤곽을 선보이며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필두로 하드코어, 캐주얼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게임들은 상장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올 7월 출시 이후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디언 테일즈’ 이후 시장에 선보일 10여 종 이상 게임 라인업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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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시장 강타할 대작 PC MMORPG ‘엘리온’ 등 하드코어 장르 게임 출격

가시화된 게임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PC MMORPG ‘엘리온’이다.

올해 두 차례 진행된 사전체험에서 이용자들은 호쾌한 논타겟팅 액션,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며 하반기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국내와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퍼블리싱 판권까지 보유하며 ‘검은사막’의 북미, 유럽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노하우를 발휘한다는 각오다.

‘엘리온’과 더불어 모바일에서도 대작 MMORPG 라인업을 통해 두 개 굵직한 타이틀을 선보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진행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가칭, 오딘)이 주인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국내와 대만 퍼블리싱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대표하는 폭풍의 신이자 군신으로 불리는 ‘오딘’과 그를 보필하는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 ‘발할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사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구체적으로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 활용 화려한 그래픽 △5개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오픈월드 MMORPG ‘달빛조각사’도 지난 6월 대만게임기업 감마니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현지화 작업 후 연내 서비스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게임은 중화권 현지에서는 '월광조각사(月光雕刻師)’라는 명칭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유망 신생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SRPG 장르 신작과 세컨드다이브 액션 RPG 장르 신작도 준비 중이다.

하드코어 장르 게임에 정통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통해서도 신작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등이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영웅의 군단’,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한 이건 대표가 이끄는 나인아크의 모바일 수집형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성키도 했다.

‘소울 아티팩트’는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애니메이션 3D 모델링 방식 기반 미소녀 정령들과 함께 세계를 탐험하며 실시간 전투를 진행하고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재미가 장점이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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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캐주얼 장르 게임 등 이용자들 오감 자극 라인업 대기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도 시뮬레이션, 캐주얼 장르 게임들로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EXNOA(구 DMM 게임즈)에서 개발한 패션 코디 시뮬레이션 ‘앨리스클로젯’과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하는 ‘프로젝트 킹’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앨리스클로젯’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현지에서 인기를 모았던 게임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스포츠 게임 ‘프렌즈골프(가칭)’와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올스타 배틀’ 등 다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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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게임으로! 스토리게임, 위치기반 서비스 접목 게임 등 준비 중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이나 PC라는 ‘플랫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 일상 자체가 게임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

카카오 모빌리티와 함께 설립한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에서는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IP와 카카오맵 API를 활용한 증강현실(AR) 게임 ‘아키에이지 워크’를 준비 중이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게임이 현실이 되는’ 독특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와 합작 설립한 자회사 애드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해 스토리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를 선택해 이끌어 나가며 원작 세계관을 확장한 멀티 엔딩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다년간 쌓아온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공개할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시작으로 이용자들에게 진정한 재미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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