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3번째 온라인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언팩에서는 팬을 위한 새 스마트폰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14일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발송했다.

언팩 행사는 오는 23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열린다. 생중계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초대장은 갤럭시 영문 ‘A'를 스마트폰 형상의 사각형으로 대체했다. A 자리는 네이비, 라벤더, 민트, 화이트, 오렌지, 레드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채워져 있다.

이 색상은 앞서 삼성전자가 전 세계 갤럭시 유저를 상대로 실시한 색상 선호도 조사결과와 거의 일치한다. 당시 설문 결과 네이비, 라벤더, 민트, 화이트, 브라운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행사 주제가 ‘모든 팬을 위한’을 주제로 내세운 만큼 갤럭시S20 팬 에디션(FE)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짙다. 또 갤럭시 영문 철자 A 자리를 스마트폰 형태로 대체했다는 점에서 새 갤럭시A 시리즈가 공개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 저가형 모델로 앞서 삼성전자 캐나다 홈페이지에 잠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외신발 정보에 따르면 이 모델은 스냅드래곤 865, 128GB 저장용량, 4500mAh 배터리 용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초 1차 온라인 언팩에서 갤럭시 노트20과 워치3, 버즈 라이브 등 스마트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이달 초 2차 언팩에서는 갤럭시Z폴드2 세부사항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