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1시 3차 갤럭시 언팩서 공개
준플래그십 성능에 다양한 색상...가격은↓

사진=삼성전자 3차 갤럭시 언팩 초대장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이 오늘밤 정식으로 공개된다. 이 모델은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성능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오후 11시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주제로 올해 세 번째 온라인 언팩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갤S20 FE모델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언팩 예고영상에서 “우리에게 당신의 목소리는 가장 사랑받는 혁신에 대해 많은 영감을 준다”(Your voice inspires us presenting the most loved innovations)고 전했다.

갤S20 FE는 ‘팬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급기 이상 성능과 구매자들이 원하는 색상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색상은 네이비, 라벤더, 민트, 화이트, 오렌지, 레드 등 총 6가지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 세계 유저를 상대로 한 색상 선호도 조사와 거의 일치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갤S20 FE 사양을 보면 보급형 스마트폰 사양을 상회한다. AP는 갤럭시S20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65가 탑재됐다. 시스템메모리는 8GB, 저장용량은 128GB로 플래그십 모델과 비견하면 조금 모자란 수준이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0 FE

화면은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으며, F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20hz 주사율은 최근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60Hz 화면 대비 더 부드러운 표현이 가능하다.

카메라는 준수하나 다소 아쉽다. 후면에 1200만 광각·초광각와 800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 3개, 전면에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최대 30배 줌이 가능하며 야간모드, 스테디 모드도 지원하지만 광학손떨림보정(OIS)이 빠졌다고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앞서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최상위 모델과 같은 수준이다. 출시가격은 삼성전자 캐나다 홈페이지에 잠시 올라온 가격이 1148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00만원 내외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측은 앞서 언팩 초청장에서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초 1차 온라인 언팩에서 갤럭시 노트20과 워치3, 버즈 라이브 등 스마트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이달 초 2차 언팩에서는 갤럭시Z폴드2 세부사항을 공식 발표했다. 폴드2 일반판매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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