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박웅석 기자] 부천지역 기업체 절반은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올 추석 연휴는 평균 4.6일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가 부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50%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해 35.7%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일정액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28.6%로 나타났으며 ‘급여의 50% 지급’은 전체의 7.1%로 나타났다.

상여급 지급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경영부진’이 55.6%로 지난해 58.8%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어 ‘지급규정 없음’(33.3%), ‘연봉제 실시’(11.1%)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천기업의 평균 추석연휴 휴무일수는 ‘4.6일’로 작년 ‘4.1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휴무일 ‘5일’(61.5%)을 실시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3일’(15.4%), ‘4일’(15.4%), ‘6일’(7.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금사정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이다’는 응답이 6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우곤란’ 응답이 23.1%, ‘곤란’ 7.7%, ‘원활’ 5.7%로 나타났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매출감소’가 75.0%로 가장 많았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25.0%)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정부에 요청하고 싶은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 방역 최우선 ▲정책자금의 저리융자와 한도확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생각해야(지원) ▲내수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웅석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