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바른테크놀로지가 자회사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바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당초 네트워크 장비 제조·개발·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서 운영해 왔으나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적자로 인해 현금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유동성도 악화됐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오는 28일 납입예정인 제34회차 전환사채 100억원, 29일 납입예정인 제35회차 전환사채 150억원이 납입되면 그동안 우려하던 유동성 문제는 해소 될 것"이라며 "이번 자회사에 대여한 자금 중 일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 사업에 진출을 하기 위한 대여며, 이미 관련된 회사 인수 또는 투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 측은 내달 6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2차 전지 분야 관련 전문가 선양국 한양대 교수와 이성철 한양대 교수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양국 교수는 이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지난해 미국 전기화학회(ECS) 석학회원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2차전지 선두주자인 두산솔루스의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또한 이성철 교수는 2018년에 '물/전기분해를 통한 수소/산소 발생 전극'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차 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총을 통해 사명도 릭스솔루션으로 변경하며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소재산업에 이번 전문가 영입으로 환골탈태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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