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과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코로나19 사태로 가속화된 전 세계적 변화 시기에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뉴딜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중앙과 지방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청와대와 관계부처,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18년 11월 문재인 대통령 경북 경제투어시 발표된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당시 경상북도는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과 전자산업 고도화를 위해 ’포스트(Post) 철강·전자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통과(2020년 7월)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구미, 2020년 7월) △5G 이동통신 융합산업 밸리 조성(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 등, 2019년~) 등 다양한 성과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포스트(Post) 철강·전자산업 육성전략‘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디지털 뉴딜 목표와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지역 산업전략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구미시 스마트산업단지 고도화, 홀로그램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 자동차 전장시스템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산업안전용 디지털 솔루션 개발업체 선테크를 방문해 지역 기업 현황을 직접 살펴 보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박수경 과기보좌관은 “경상북도는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철강・전자・부품・소재 등 핵심 산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뉴딜 최적 파트너”라며 “대통령 경북 경제투어 성과를 발전시켜 디지털 뉴딜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석영 차관도 “우리나라 ICT 산업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디지털 뉴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도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