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GS홈쇼핑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GS홈쇼핑(028150)이 비대면 쇼핑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3분기 실적호조 등을 감안하여 2020E, 2021F의 EPS를 각각 +7%, +6%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5,000원에서 165,000원으로 상향한다는 보고서를 내 놓았다.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긴 장마 등으로 비대면 쇼핑이 더욱 활발해지며 동사도 이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는 중이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가 큰 경쟁상대로 떠오르고는 있지만 GS홈쇼핑도 자체 앱인 'GS SHOP'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편성하는 등 향후 미디어 커머스로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벤처투자를 통해 밀키트 업체 '프레시지', 수산식품 온라인 유통업체 '얌테이블', 온라인 식품 컨텐츠 제작업체 '쿠캣' 등 온라인 그로서리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해서 언택트 소비 확산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GS홈쇼핑 배당도 매력적인데 당사에서는 2020E DPS를 약 7,000원으로 추정한다. 올해 비대면 쇼핑의 활성화로 실적이 양호하기에 배당 전망도 밝다. 동사의 추정치를 기준으로 한 현재 주가(9/16 133,400원) 대비 배당 수익률은 약 5.2%다. 밸류에이션 또한 2020E PER 7.4배, 2021F PER 6.8배에 불과하여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이다.

자료 = NH투자증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도 약 5,000억원으로 이것만으로도 시가총액의 상당부분이 설명 가능하다. 양호한 영업환경, 하반기 호실적, 높은 배당 매력, 밸류에이션 저평가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을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198억원(11% y-y), 영업이익 300억원(51%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52억원을 큰 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한다.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2% y-y, PC 5% y-y, 모바일 13% y-y를 추정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GS홈쇼핑은 3분기 긴 장마와 코로나19의 재확산, 그리고 늦은 추석 등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양호한 외형성장을 기록하는 중이다"라면서 또한 "수익성이 낮은 여행 등의 상품 비중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수익성이 높은 리빙, 건기식 등이 채우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출수수료는 연 인상률 5% 전후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재택근무 등으로 전사 경영 효율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개선폭이 더욱 클 전망이다"라고 말하면서 "높은 배당 매력과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