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분석 결과 내년 34만대 예상

사진=LG전자 48형 올레드(OLED) TV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거거익선 트랜드 속 중형 올레드(OLED) 48형 TV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오는 2022년 48형 올레드 TV 출하량은 올해 15만7000여대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34만3000여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48형 올레드 TV는 내년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해 오는 2024년에는 올해 보다 3배 많은 49만대가량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 내년 판매량 예상치를 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1만6600대에서 내년 6만3500대로 4배가량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이외 서유럽은 올 8만5000대에서 내년 14만4200대로, 일본은 올해 2만9000여대에서 내년 5만8000대로 판매량이 늘어난다. 이는 각각 68%, 98%가량 판매량이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48형 올레드 TV를 판매하며 의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까지 LG전자 48형 올레드TV는 아마존에서 계속 품절상태였다.

옴디아는 LG전자가 지난 6월 48형 올레드 TV를 첫 출시하고 1만600대 판매했으며 올 4분기까지 총 9만여대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올레드 TV시장 내 점유율도 올해 7.5%까지 증가한다는 예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형 크기 48형 TV가 주목받는 이유는 대형 올레드 TV 대비 저렴한 가격에 게이밍에 적합한 고성능, LG전자라는 브랜드가 복합적으로 구매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앞서 LG전자가 출시한 48형 올레드 TV는 일반 모니터, TV와 달리 4K 해상도에 120Hz 주사율,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호환 등 게이밍에 적합한 성능을 지녔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화질 콘텐츠를 즐기려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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