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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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6시 과학관 대형주차장에서 가을밤을 물들일 비대면 과학문화행사 ‘돔 탈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매년 천체투영관에서 진행했던 돔 콘서트를 올해는 돔을 벗어나 야외 공간에서 승차 방식 콘서트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진행한다.

특히 이번 ‘돔 탈출 콘서트’는 천체투영관 반구형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돔 영상을 가상현실(VR) 온라인 영상으로 제공해 스마트폰이 있으면 참여자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한 차량 50대가 과학관 대형주차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오프라인으로 관람 가능하다. 동시에 온라인 신청자들에게 과학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된다.

두 번 콘서트는 24일과 25일 각각 ‘과학하는 사람, 예술하는 사람’, ‘빛깔과 음깔의 기록’을 주제로 전문가 토크와 해설, 그 내용과 어우러지는 음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토크에는 고려대 과학기술학연구소 정인경 교수,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교수, 물리를 좋아하는 그래픽디자이너 유지원 작가가 연사로 참여한다.

아울러 50여 권 과학교양서를 쓰고 그린 이지유 작가가 대중을 위한 해설을 맡는다.

보다 친근하고 대중적 스타일 클래식 공연을 하며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늘 노력하는 팝오케스트라 클레프아츠가 멋진 연주로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2020년 돔 탈출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수칙을 준수한 안전한 과학문화행사 운영을 위한 시도”라며 “온·오프라인 참여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를 체험해보고, 과학을 대하는 태도가 좀 더 유연해지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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