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프로젝트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선정, 인공인간 기술 활용 신개념 콘텐츠 제작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데일리그리드=강민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삼성전자 미래기술 사업화 벤처 조직 스타랩스와 인공인간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인공인간은 AI 알고리즘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 등을 통해 실제 사람처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상 인간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가 뉴노멀이 되면서 인공인간이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거나 온라인 모델로 기용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뉴스를 전달하는 AI앵커나 쇼핑 호스트 등 사용자와 대화하고 도움을 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스타랩스에서 개발한 인공인간 'NEON'은 AI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 존재다. 

실제 사람과 흡사한 외형, 표정, 목소리를 지녔다. 사람 말을 알아듣고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움직일 수 있다.

특히 NEON은 실제와 같은 인공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행동을 실시간, 반응형으로 제공하는 '코어 R3' 소프트웨어가 핵심기술로이다. NEON을 활용한 국내 첫 전략적 파트너십을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하게 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그룹DT추진단 조직을 구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인공인간 기술에 기반한 신규서비스 영역에서 계열사와 DT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양사간 맺은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공인간 AI기술 공동협력 △인공인간 기반 미디어 사업협력 △인력 양성 등이다.

이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와 스타랩스 상호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CJ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비주얼 콘텐츠 경쟁력과 스타랩스 최첨단 기술을 결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선정, 미디어 및 리테일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AI 분야 혁신적 발전으로 인해 인공인간 분야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타랩스 AI, 버추얼영상 기술이 총망라된 NEON에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등 DT역량과 CJ그룹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더해 변화하는 비주얼 콘텐츠 트렌드 및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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