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소프트웨어(SW) 전문가를 공공 SW사업에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계획을 담은 'SW시니어 활용계획'을 26일 발표하고, 다음달 중 공개 모집을 통해 SW시니어 5명을 우선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SW전문가들은 미래부가 공공 SW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값주기 시범사업'에 배치돼 공공 SW사업의 기획, 발주, 관리, 사업종료 등 단계별로 노하우를 전수한다.

미래부는 은퇴한 SW 전문가에게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SW 전문성이 부족한 공공 기관에 SW종사자의 문제해결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 실업 해소 방안으로 퇴직자들이 취업 전 청년들을 돕는 'SW주니어'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SW주니어는 대학 SW학과나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SW분야 전공자로, 아직 취업의 문턱을 넘지 못한 취업 준비생 중에서 선발된다.

올해는 SW주니어 5명을 선발해 취업 전까지 SW시니어와 짝을 이뤄 전문성을 키우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SW시니어와 SW주니어 선발 인원을 각각 10명으로 늘리고, 2017년에는 각 20명으로 증원하는 등 선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시니어, SW주니어 활용정책이 발주기관의 SW 전문성을 높이고 퇴직자의 제2 인생 설계와 취업준비생의 취업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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