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영상, 아이디어 3개 부문 175건 접수작 중 총 20건 수상작 선정

사진 = ‘공동주택 언택트 공동체활동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석한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및 수상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LH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공동주택 언택트(Untact, 비대면) 공동체활동 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에서 대면활동이 축소되는 등 공동체 활동이 위축되고,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급증으로 이웃간 갈등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에서 공동주택 비대면 공동체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주거문화를 정착·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세이, 영상, 아이디어 3개 부문에 대해 지난 8월부터 공모를 진행한 결과 큰 관심과 참여로 총 175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주민참여도 △지속가능성 △창의력 △표현력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각 부문별 수상작이 선정됐다.

에세이 부문에서는 ‘꽃피는 도곡마을의 행복이야기(서울 도곡쌍용예가)’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주민 화합의 꽃밭 가꾸기, 할머니가 읽어주는 전래동화 영상을 모티브로 하는 책읽는 행복마을,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 필요성과 변화해가는 모습을 잘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영상 부문에서는 봉사를 모토로 하나 되어 소통하고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행복나눔패밀리(서울 성수금호3차)’ 작품이,

아이디어 부문은 모바일 어플을 활용한 세대통합 공동정원 가꾸기 등 공동체 활동에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참신함이 돋보인 ‘비대면으로 함께 가꾸는 꽃밭, 씨아지트’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시상식에서는 미래의 공동주택 공동체를 이끌어나갈 어린이 기자단의 특별한 수상소감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해가고 있는 마을의 모습과 흡연, 교통안전,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 내 문제와 변화과정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담아내 감동을 더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사례집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배포하고 SNS 게재 등 공동체 활성화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수상단지는 현장견학 등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입주민간 소통과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분쟁을 자율적으로 해소하고, 입주민 삶과 주거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건전한 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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