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에서 본격 조정 신호는 나오지 않음

사진 = 11월 5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 (한국거래소 제공)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KOSPI가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장 중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해 3일째 반등 국면을 이어갔다. 전주말 급락 과정에서 9월 저점 지지에 도달한 가운데 대주주 요건 현행 유지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60일 이평선에 도달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안타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주식시장 투자전략에서 ▲불안한 가운데 진행되는 반등 국면이다. ▲선물시장에서 본격 조정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KOSPI 주봉, MACD 매도 신호 발생의 의미 등을 꼽아 요약했다.

정인지 연구원은 먼저 불안한 가운데 진행되는 반등 국면에 대해서 "전주말 KOSPI200 지수 급락 과정에서 옵션 내재변동성으로 구성되는 V KOSPI 이전 단기 고점대를 돌파했다면서 지난 3월 급락 후 단기 고점 지속적으로 낮아지다가 처음 전고점 돌파해 심리적 불안감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만기 후 KOSPI200 선물 가격은 미결제 약정과 반대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주 반등 과정에서 미결제 약정은 줄어 추세적인 상승으로 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물 시장에서 본격 조정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에 대해선 "시장이 본격 조정에 들어서거나 그와 같은 조짐이 있을 때 선물 거래량 현격히 증가한다면서 작년 말부터 선물 거래량 증가하면서 3월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보았다.

자료 = 유안타증권

그러면서 "최근 조정 과정에서 KOSPI200 선물 거래량은 본격적으로 확장되지는 않았다면서 아직까지 시장은 횡보 내지 상승 국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우위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KOSPI주봉, MACD 매도 신호 발생의 의미에 대해선 "KOSPI가 지난 8월 고점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하면서 최근 주봉 MACD에서 매도 신호 발생하고. 주봉 MACD 매도 신호 발생 시 중장기 조정국면으로 진행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다만 "장기 상승 국면에서 이 신호 발생 후 다시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승시도 나타나면서 장기 고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2017년 말과 2018년 초에 걸쳐 이런 모습 나타나 유사한 패턴 진행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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