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5개국 8개 액셀러레이터 참여… 90개 국내 유망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버추얼랩, 미국 ‘10X Innovation Lab’ 선정기업으로 참가…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사진제공=버추얼랩]
[사진제공=버추얼랩]

[데일리그리드=김보람 기자] 버추얼랩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갭스’의 참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갭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갭스는 해외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한국의 유망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 및 창업기업에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액셀러레이터는 국내 기업에게 현지 시장 정보, 기술트렌드 등을 제공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갭스에는 미국(10X Innovation Lab, iLab Collective, Mind The Bridge) 중국(Innoway, Innospace) 영국(CyLon) 독일(betahausX) 베트남(VSVA) 등 총 5개국의 8개 엑셀러레이터가 참여했다. 엑셀러레이터별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최종 선정된 국내 기업은 총 90개다.

버추얼랩은 이번 갭스에 미국 엑셀러레이터 ‘10X Innovation Lab’ 선정기업으로 참여한다. ‘10X Innovation Lab’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투자자, 창업자 및 멘토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 교육 기관이다. 주로 일본, 대만, 뉴질랜드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현재 50개국 이상의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엑셀러레이팅 기업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약 3억 7천만 달러이다.

갭스 선정기업들은 7개월간 ▲피칭 역량 강화 프로그램(8주) ▲온라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4주) ▲현지 프로그램(6주)에 참여하게 된다. 주로 현지 진출을 위한 영문 발표 피치덱 제작, 멘토링(해외 창업생태계, 법률, 법인설립 절차 등) 및 네트워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사항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1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사항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천5백만원의 해외진출 지원금도 주어진다. 지원금은 현지 시장조사, 출장비, 국제특허 출원·등록, 해외 마케팅을 위한 광고선전비 등으로 집행 가능하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성과 우수기업이 되면 추가로 후속지원금 1천5백만원을 받을 수 있다.

버추얼랩 이민호 대표는 "지난해 동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상당수가 해외 기술 교류, 투자 유치 등의 가시적 성과를 낸 것으로 안다. 이번 갭스 참여를 통해 버추얼랩 역시 전세계 소재 R&D 연구자들에게 당사 서비스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추얼랩은 2016년에 설립된 IT 기업이다. 현재 웹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소재 연구 플랫폼 '머터리얼스 스퀘어'를 운영 중이다. 올 2월 DSC 인베스트먼트로부터 Pre-A 시리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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