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서포트의 자회사 게임덕㈜ 신동형 대표가 글로벌 유저 70만 돌파를 기념하고 있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가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한 B2C서비스 ‘모비즌(Mobizen)’과 자회사 ‘게임덕(GameDuck)’의 수익화를 위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알서포트는 ‘중소(中小) 게임개발사'들이 절실히 원하는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4월부터 1500만의 글로벌 사용자를 가진 모비즌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유통한다. 하반기에는 게임 소셜 미디어(Game Social Media)인 게임덕을 이용해 게임사의 핵심 타깃 대상 마케팅 플랫폼과 게임앱 유통을 제공한다. 모비즌으로 게이머를 견인하고 게임덕으로 핵심 사용자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알서포트가 B2C수익 모델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글로벌 앱 통계분석 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모바일 앱의 전체 매출 중 게임 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80%를 웃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일본은 게임 앱의 매출 비중이 90%가 넘는 중요한 시장이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스크린 녹화 기능을 제공하는 모비즌의 사용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전체 사용자 1500만명 중 95%가량이 스크린 녹화 기능을 사용한다. 그 중 80%이상은 모바일 게임을 녹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비즌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확장된 게임 소셜미디어 게임덕은 불과 4개월 만에 글로벌 사용자 70만명, MAU(월간 순사용자 수) 28%를 달성했다. 연내 500만 명은 무난하다는 것이 게임덕 관계자의 설명이다. 알서포트는 모비즌과 게임덕의 성공 요인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변화와 사용자의 요구를 수익 모델로 이어간다.

모비즌은 모바일 원격 제어 기능과 스크린 녹화 기능을 분할한다. 사용자 이용 목적에 따라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올 4월 중 부분유료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녹화 워터마크, 이모티콘과 같은 콘텐츠를 인앱(In-App) 결제화 한다. 스크린 녹화 기능의 주로 쓰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광고 플랫폼과 유통에도 진출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게임덕은 독보적인 게임 소셜 미디어의 특징을 강조해 하반기에 수익 모델을 세운다. 모바일 게임 유통은 물론 마케팅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마케팅을 하는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과는 사용자층부터 다르다. 게임덕에는 게임이란 공통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게임 영상을 소비하는 사용자만 모여 있다. 그만큼 정밀한 타게팅 전략으로 효과 높은 다대다(N:N)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알서포트의 자회사 게임덕 신동형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구글의 유튜브, 트위터에서도 게임 영상 서비스를 출시했다. 텍스트에서 이미지, 그리고 영상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패턴은 게임 영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게임덕은 구글, 트위터보다 더 진화된 온디멘드(On-Demand) 서비스로 세계적인 MCN의 열풍과 맞물려 올해 수익화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알서포트의 서형수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가 된 모비즌과 게임덕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려는 국내 게임사뿐만 아니라, 국내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게임사까지 다양한 경로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판로를 찾기 힘든 중소 게임사에게 모비즌의 광고, 유통 채널과 게임덕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 종합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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