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티맥스소프트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PC 운영체제(OS) '티맥스OS'를 공개했다.

티맥스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개발한 '티맥스OS'의 시범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 2009년 선보인 독자 OS를 공개했으나 크게 실패한 바 있다. 이어 티맥스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운영체제에 세간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맥스OS는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 등 분야에서 티맥스소프트가 오랫동안 쌓아온 시스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박학래 대표는“티맥스OS는 MS 윈도우와 달리 유닉스 기반의 표준 OS이면서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 통합성, 보안성을 강화했다”며 “자체 인터넷 브라우저와 오피스 프로그램, 멀티태스킹과 직관적 디자인 등의 간편한 사용자 경험으로 MS 윈도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티맥스OS의 등장은 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독점해온 플랫폼 분야에 혁신을 시도하는 첫 단추"며 "기존 OS를 단순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한 가치를 더해 미래 IT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티맥스 OS는 오는 7월부터 일반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며,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보완해 오는 10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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