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만㎡ 동부화물터미널 부지 사전협상 마무리
물류시설은 지하화, 지상부는 최고 39층 복합개발
공공기여 약 848억 원 지역에 재분배

서울시, 장안동 동부화물 터미널 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서울시, 장안동 동부화물 터미널 부지 개발 조감도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가 동북권 지역 발전을 견인할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약 5만㎡ 규모로, 축구장 7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동부간선도로와 중랑천에 인접한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본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나대지로 방치돼 왔다. 생활 물류 수요 대응을 위해서 물류터미널의 기능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형 물류 차량 진출입, 교통량 증가, 소음 등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로 개발이 여러 차례 좌초된 바 있다.

서울시는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안) 마련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미래 청사진을 22일 밝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마련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심의를 거쳐 연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4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동부화물터미널 부지에 대한 지역 주민의 우려를 기대감으로 변화시키고 동북권역 대표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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