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교통 환경 실증 사례 및 교차로 교통량 통과 개선 결과 전시
광역 교통 네트워크 흐름 최적화 위해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 활용

KT, ITS 월드 콩그레스 2022 참가 부스 (사진=KT 제공)
KT, ITS 월드 콩그레스 2022 참가 부스 (사진=KT 제공)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가 부천시와 함께 23일(한국 현지 시간)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하여 매년 개최되는 'ITS 월드 콩그레스'는 세계 교통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ITS(지능형 교통 체계, Intelligent Transport System)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전시·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서 KT는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광역 교통 네트워크 교통흐름 최적화 솔루션 ‘KT Road Twin’을 부천시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신호 시스템 최적화로 도심 내 교차로 통 및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실증 결과를 전시한다. 

KT Road Twin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적의 신호 도출을 위해서 KT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연구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KT와 부천시는 이번 솔루션의 도입으로 시범 도로 기준 연간 약 147억 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1,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천시 전역의 288개 교차로로 확대할 경우 연간 약 3,505억원의 교통혼잡비용과 약 23,000여 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한편, KT는 ITS 및 C-ITS(Cooperative-ITS,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와 관련하여 부천시 등 10개 이상의 사업 수행 경험과 KT Road Twin과 KT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교통 DX 사업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T 컨버전스연구소장 김봉기 상무는 “KT는 국민의 편의와 공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KT는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교통 경험 개선 및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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