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부정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연극 부정 포스터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극단 '이유는 있다'에서 선보이는 연극 ‘부정’(Denial)이 오는 10월 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유는 있다', '51대49', '절대영도'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구성과 참신한 연출을 시도해 호평을 받은 오재균이 연출을 맡고, 김정팔, 강민자, 송희정, 하윤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연극 '부정'(Denial)은 실체가 없는 부녀 성추행 사건을 두고 진실 앞에 마주선 네 사람의 이야기이다. 현혹된 진실을 마주하는 인물들의 서로 다른 태도와 입장을 보여주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이 작품을 직접 쓰고 연출한 오재균은 “부정은 세가지 중의적 의미를 가진다. '인정하지 않고 거부함', '그릇되고 어긋남', '아버지의 정'. 이 세가지 의미의 부정과 함께 조작된 기억들, 왜곡된 기억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한 번쯤은 가져봤을 인간 내면의 선 과 악 그리고 그 선악의 기준점은 개개인의 생각과 신념에 따라 달라지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금숙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