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한항공 여객기 KAL 631편이 필리핀 세부 막탄 공항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55분경 인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은 24일 오전 12시 7분쯤 악천후로 인해 두 차례 착륙시도후 세 번째 비상착륙을 시도하여 활주로를 벗어나 근처 풀밭에 비정상 착륙했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에는 탑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했다. 국적별로 미국 64명, 한국 47명, 필리핀 30명, 캐나다 5명, 러시아 4명,영국 3명, 일본ㆍ몽골 각각 2명, 브라질ㆍ핀란드ㆍ네덜란드ㆍ노르웨이ㆍ인도 각각 1명으로, 탑승객 모두 인근 호텔 등에 투숙 중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사고수습본부(본부장: 하동수 항공정책실장)를 꾸리고 현재까지의 사고수습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ㆍ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3명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현지 파견을 통해 사고 조기수습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사고기가 세부 공항 활주로 22방향 끝단을 벗어나 정지한 상태로 있어 활주로가 폐쇄 중으로, 세부 공항 측과 사고기 견인 등의 조치를 협의 중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진에어 025편(인천 10.23일 오후 8시 29분경 출발)이 인근 클라크공항으로 회항하였고, 연료 보급 후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으며, 제주항공 2406편(세부 10.24일 오전 12시 경 출발 예정)은 지연 중이다.

금일 운항 예정인 에어부산 771편(부산 오전 8시 출발 예정)도 결항 조치하였고, 진에어 025편(인천 오후 7시 50분 출발 예정)은 현지 공항 상황 등을 확인하여 운항 여부를 결정할 예정아다.

세부 출도착 항공 관련 사항은 해당 항공사에서 항공기 운항 여부 등 운항계획을 지속해서 공지하고 있다.

 

 

김소림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