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관 발전설비 설치 (사진=농심 제공)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관 발전설비 설치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최근 수도권 물류거점인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심은 향후 전국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농심이 인천복합물류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 붙인 것으로 축구장 1.3배 면적에 이른다.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650톤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는 매년 약 4,6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2018년부터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라면과 스낵 제조 중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공기압축기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2021년까지 총 4,475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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