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5,002세대 대단지
서리풀터널 인근 대규모 업무시설복합단지
광흥창 역세권 주택 및 공공주택 5304세대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보도자료)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변경)'과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 신축사업', '창전동 319번지 일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총 3건의 건축계획안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은 공동주택 55개 동 5,002세대(공공주택 211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 등이 계획돼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사업지 일부에 문화공원(덮개공원), 소공원, 지하차도, 공공청사, 초등․중학교를 조성, 지역사회 공공기여 방안도 포함됐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기존에 다양한 표정을 품으면서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단지를 계획하여 우수한 도시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주거유형은 10개의 다양한 평형이 도입되며, 공공주택을 분양주택과 차별화하지 않은 계획으로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도모한다.

서초역앞 서리풀 지구단위구역 특계A는 업무·교육연구·판매시설이 입점한 지하 7층, 지상 13층 규모, 약 56만 1,000㎡의 대규모 업무시설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부지는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서초역, 2개의 지하철역과 인접하고 서리풀터널, 서리풀공원과도 맞닿아 있어 교통과 녹지여건이 우수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초대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눠진 부지를 서리풀터널 상부 보차혼용통로로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연결, 하나의 단지로 이용할 수 있게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측부지에는 문화 및 집회시설(서초구), 북측에는 공공시설(서울시) 등 기부채납을 통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는 초근접 역세권 주택 및 공공주택, 302세대가 4가지 평형으로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심의로 연면적 3만 9,707㎡, 지하 4층~지상 35층, 2개 동의 공동주택 건축물이 조성될 계획이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들어가고 6호선 광흥창역 연결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고 지하 1층 지역체육시설, 지상 2층 청소년 커뮤니티복합센터, 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열린 주거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건축계획 심의․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모두를 배려하고 동행하는 건축계획안을 유도하는 심의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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