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홀춤Ⅲ: 홀춤과 겹춤'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제공)
국립무용단 ‘홀춤Ⅲ: 홀춤과 겹춤'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제공)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신작 ‘홀춤Ⅲ: 홀춤과 겹춤’(이하 홀춤Ⅲ)을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홀춤’ 시리즈는 오랜 시간 전통을 수련한 국립무용단 단원이 각자 자신만의 춤사위로 재해석한 전통춤을 보여준다.

홀춤Ⅲ는 ‘홀춤과 겹춤’이라는 부제 아래 ‘독무(홀춤)’와 더불어 ‘2인무(겹춤)’까지 확장해 국립무용단원 정소연·김은이·김회정·정관영·박기환·박지은·황태인이 전통 춤사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통 쓰기’에 도전한다. 이들은 살풀이춤·바라춤·검무·진쇠춤·태평무·한량무의 움직임과 구성을 재해석해 10분 안팎의 안무 작품 6편을 선보인다.

홀춤III는 1부에서 2021년 ‘홀춤Ⅱ’를 통해 레퍼토리로 발전시킨 3개 작품을 보여주며, 2부에서는 올해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신작을 초연한다.

1부를 구성하는 레퍼토리는 정소연·김은이·김회정의 작품으로 1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더 깊어진 무대로 돌아온 두 편의 홀춤은 정소연의 ‘다시살춤’과 김은이의 ‘바라거리’다.

2부에서는 올 6월 국립무용단원을 대상으로 한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3편의 겹춤을 공연한다. 정관영의 ‘너설풀이’와 박기환과 박지은이 공동 안무하고 출연하는 ‘월하정인’, 황태인이 안무한 ‘산수놀음’이 공연된다.  

국립무용단 손인영 예술감독은 “올해는 겹춤까지 확장된 무대를 통해 창작 안무의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 시대의 감각으로 전통을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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