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은 지난 2022년 그룹 매출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4% 성장한 약 1조 110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독자경영을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약 13배 성장한 수치이다.

bhc그룹은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은 bhc치킨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의 실적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bhc치킨은 치킨업계 사상 첫 매출 5,000억 원을 넘는 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또, 지난 2021년 11월 bhc그룹에 인수된 아웃백 또한 지난해 첫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또, 창고43과 족발상회는 두 자릿수 성장률 보였으며, 그램그램과 큰맘할매순대국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 11월 공식 론칭한 샌프란시스코 대표 수제버거 슈퍼두퍼 역시 연착륙에 성공했다. 

bhc그룹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는 2030년 매출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bhc그룹은 핵심 역량을 집중해 내실 있는 경영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11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은 오픈한 데 이어, 싱가포르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올 상반기 내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bhc그룹은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서며, 올 상반기에 출점 예정인 북미 지역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내 외식 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종합 외식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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