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오는 16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맥도날드의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해 8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약 5.4%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각 300원씩 인상된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100원 올라 6,800원으로 조정된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오른다.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조정 후에도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기존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5000원대에 제공한다. 또 종일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해피 스낵’도 시즌 별로 달라지는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공식 앱을 통해 시간대별 최대 4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맥런치’, ‘해피 스낵’ 등의 플랫폼에서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