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지속적인 고금리 현상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의 외식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1년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외식업종 자영업자들이 최근 식자재 원가의 지속적인 상승과 금리인상 등으로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해당 업종을 가장 먼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시행일 기준 외식업을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의 기업대출(최대 1억 원) 잔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최대 100만 원)을 캐시백하기로 했다. 매월 대출이자를 정상 납부 중인 NICE CB 신용평점 779점 이하인 외식업 자영업자는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월 나누어 하나머니로 캐시백 받게 된다.

이번 캐시백 프로그램은 전산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하나은행에 기업대출을 보유 중인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 모두에게 일괄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을 영위하는 사장님들이 힘을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의 작은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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