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억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개인 순매수 100억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가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15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를 101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상장한 해당 ETF는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추세가 더욱 강해지며, 2개월여만에 100억 원 넘게 유입됐다. 상장일 이후 현재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4억 원이다.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인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ETF다. 커버드콜이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해당 ETF는 나스닥100 지수 콜옵션 매도 시 얻는 프리미엄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2월 말 기준 해당 ETF의 월별 배당률은 1.00% 수준으로,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 총 21종목 중 가장 높다. 월배당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인출 시점까지 배당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옵션을 활용해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며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자금 혹은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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