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사진=SK온 제공)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사진=SK온 제공)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도 가장 빨리 크고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를 믿으며 다 같이 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자”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SK On, Drive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빠른 성장에 대해 말하며 ‘특정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고 SK온은 6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한 행사에는 최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CEO, 진교원 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서울, 대전, 지족, 서산 사업장 등 구성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회사의 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로 빛을 본다”며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오늘 같은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SK온의 강점에 대해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의 미래는 굉장히 밝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이라며 “이미 각자의 역할이 꽉 짜여진 기존 기업들과 달리 SK온 구성원들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와 조직운영 방안에 대해 “우리 구성원들 모두는 한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며 구성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지동섭 CEO는 SK온의 성장 전략 및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소개했다. ‘We Power for Green’ 미션 아래 SK온이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친환경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CEO는 “‘기대 그 이상의 가치, 100+’라는 비전을 통해 SK온이 구성원, 고객, 주주와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100% 이상 뛰어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는 SK온의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도 공유됐다. SK온은 향후 글로벌 생산체제 효율화 및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금숙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