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오픈위켄드 봄맞이 신장개업’ 포스터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공간오픈위켄드 봄맞이 신장개업’ 포스터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춘천문화재단은 2023년 문화도시춘천 공간오픈위켄드 ‘봄맞이 신장개업’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 곳곳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한 기존 공간과 빈 상가를 활용해 조성한 신규 공간에서 춘천의 봄을 즐기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지난 2020년부터 춘천문화재단은 청년기획자, 지역예술가, 공간전문가와 함께 빈집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공간별로 시민 커뮤니티, 예술가치 확장 등의 목적으로 활용하여 연간 8,000명 이상의 시민들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누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신규 공간을 포함해 총 다섯 곳에서 진행된다.

인생공방 ‘기록장’에서는 문학큐레이터 ‘소양하다’와 전통주 큐레이터 ‘꽃술래’가 이야기와 전통주가 함께 하는 ‘레이어링 글라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가들의 사랑방 ‘아트살롱썸’에서는 지난 해 ‘생각의 탄생’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당신의 들판’에서는 3년째 공간을 지키고 있는 현대무용가 김동일 작가가 문수현 소리꾼과 콜라보하여 판소리와 관련한 ‘취향공유의 밤’을 연다.

동네사랑방으로 자리잡은 ‘모두의살롱 효자’와 ‘후평’은 봄차를 나누어 마시는 ‘차마카세’를 비롯해 석사천을 산책하며 참여하는 ‘산책테라피’, 후평동 새싹공원과 연계하는 ‘풀 탐사대’와 ‘모두의 정원’ 등 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춘천문화재단 강승진 센터장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도시적인 것이라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빈집과 빈 상가를 활용해 시민문화공간을 조성했다”며, “여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활동과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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