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35-1·2 작가정원 조감도 (사진=LH 제공)
AA35-1·2 작가정원 ‘한 숨의 한 스쿱의 숲’ 정원 조감도 (사진=LH 제공)

LH가 지난 2월 공모한 ‘2023년 LH 공공주택 작가정원’에 대한 당선작을 7일 공개했다. 

LH는 도심 속 자연공간에서의 다양한 문화 및 휴게 활동을 원하는 입주민 등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LH 공공주택 작가정원’ 공모를 처음 실시했다. 분양주택뿐 아니라 임대주택까지 확대 적용해 인천검단 지역에서 총 2건의 공모를 추진했다. 

분양주택은 인천검단 AA-21BL은 다양한 화초와 감각적인 수경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숲과 정원이 있는 도심 속 치유공간’을 콘셉트로 공모를 진행했다. 임대주택은 인천검단 AA35-1·2BL을 대상으로 입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원인 ‘소통과 공감이 있는 도심 속 공유의 숲’을 콘셉트로 진행했다.

인천검단 AA-21BL 최우수작은 ‘일상의 무늬’ 정원(최재혁 작가), 우수작은 ‘셀룰러 가든’ 정원(김상윤, 김세원 작가), 장려작은 ‘행복한 산책’ 정원(윤수희 작가)가 선정됐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일상의 무늬’는 노인세대 및 1인 세대를 위한 프라이빗 ‘풀멍’ 정원, 세대 교류형 정원, 실내외 통합 커뮤니티 프로그램 정원 등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천검단 AA35-1·2BL 최우수작으로는 ‘한 숨의 한 스쿱의 숲’ 정원(박정아, 김단비 작가), 우수작은 ‘너울가지’ 정원(반형진, 정주영 작가), 장려작은 ‘쉼의 숲뜰’ 정원(박종완, 김효성 작가)이 선정됐다.  

최우수작 ‘한 숨의 한 스쿱의 숲’은 6개의 휴식 및 공유공간을 만들어 지친 일상에서 숲으로 건너와 자연 속에서 혼자, 때로는 이웃과 함께 쉴 수 있도록 구성됐다.

 LH에 따르면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각각 4억 원 상당의 작가정원 실시설계 및 시공권을 부여하고, 오는 10월에 해당 단지 조경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탁훈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토대로 공공주택 옥외공간의 디테일을 높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실용적인 정원을 만들어 입주민에게 살기 좋은 단지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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