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아들의 쉼터 지원을 위한 '쉼서포터 캠페인' 진행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소아암 환아들의 쉼터 지원을 위한 '쉼서포터 캠페인' 진행 (사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제공)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하 재단)은 지방 거주 소아암 어린이 쉼터 지원을 위해 ‘쉼서포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소아암의 평균 치료 기간은 2~3년으로 대부분의 치료 병원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은 장거리 이동과 중단기 임시 숙박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단은 지난 1996년부터 소아암 쉼터를 마련하여 10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소아암 환아 수에 비해 쉼터의 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지방 거주 환아 가족들을 위한 안전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쉼서포토 캠페인’을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쉼서포터 캠페인’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쉼서포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병원 근거리에 위치해 소아암 환아 가족이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고, 이동 시간과 비용 단축,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쉼터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쉼터 담당자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은 진료를 위해 병원 근처에 임시로 머물 공간을 마련하고 싶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지방 거주 소아암 어린이 가족들이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쉼터 확대를 위해 ‘쉼서포터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소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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