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실의 고등어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오늘도 봄 제공)
5호실의 고등어 포스터 (사진=창작집단 오늘도 봄 제공)

창작집단 오늘도 봄이 공연하는 연극 ‘5호실의 고등어’가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인간성 상실의 시대에서 유전자 조작 등의 이유로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이 되어 살아 보고 싶은 '유사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날의 인간과 사회의 모습을 반성적으로 비추며, 과연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나무, 고등어, 곰’ 등 우화적으로 그려낸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인 사건들을 통해 저출생, 청년실업, 빈곤, 정부통제, 민간사찰 등 동시대의 사회가 안고있는 여러 문제와 갈등을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연극 ‘5호실의 고등어’는 2018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으로 첫선을 보인 김묘진 작가의 작품으로,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채수욱이 연출을 맡았다.

탄탄한 연기력의 백은경, 최은경 배우를 중심으로 신예 권영현, 박정현, 설재서 배우가 공연을 펼친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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