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올해 본격적으로 ESG 경영 기반 정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해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대표이사 산하 ESG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ESG 경영 4대 추구가치를 탄소 중립(PLANET), 인권 중심(PEOPLE), 상호 발전(PARTNER), 원칙 준수(PRINCIPLE)를 의미하는 ‘4P’로 정의하고, 전략 과제를 추진했다.

올해에는 ‘4P’ 추구가치를 더욱 정교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탄소 중립’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과제는 Net-Zero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사회·소비자·협력사·가맹점 공동 번영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인권 중심’, ‘원칙 준수’ 전략과제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기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준법·윤리 기업 문화 구축으로 구체화했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ESG 활동은 지구환경과 인권, 상호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과 구성원이 해나가야 할 일”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푸드빌은 2022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을 4.2% 달성했다. 

또한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으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종이 빨대 도입 및 다회용 컵 사용 장려를 통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전년대비 절반 이상 감축했다. 친환경 소재 소모품, 포장재 도입 및 플라스틱 빵 칼 OUT 등 가치 활동을 전개했다. 

글로벌 ESG 경영도 강화했다. 올해 3월 미국 법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시의회’로부터 미국 뚜레쥬르 매장 내 현지 주민들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CJ푸드빌은 얼바인시에 소재하고 있는 UCI 대학과 연계해 마케팅과 채용박람회 개최를 진행하고, 이를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외식 업계의 ESG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업과 연계된 맞춤형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ESG 경영을 확장해,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한 F&B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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