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김희재·수호·유회승·이해준 캐스팅 확정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모차르트’, 김희재·수호·유회승·이해준 캐스팅 확정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모차르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티저 영상과 사진을 통해 새로운 모차르트 4인의 캐스팅을 24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작품으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2,400회 이상 공연되며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는 김희재, 엑소의 수호, 엔플라잉의 유희승, 이해준이 발탁됐다.

전천후 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김희재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첫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김희재는 볼프강 모차르트의 아티스트적 면모와 인간적 고뇌, 두 가지의 양가적 감정을 선명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엑소의 수호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에 출연하며 감성적인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엔플라잉 유회승(엔플라잉)은 뮤지컬 ‘광염 소나타’,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 등에서 다채로운 인물들을 연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이번 뮤지컬 음악이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곡이 많은 만큼 유회승의 모차르트는 짜릿한 청각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소극장에서 대극장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해 온 이해준은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토드 역을 맡아 카리스마적인 연기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해준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이면에 감춰진 자유에 대한 갈망과 고뇌를 표현하는 섬세한 감정을 선명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올해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모차르트!’는 새로운 캐스팅은 물론 스토리에 전개에 따라 새롭게 변화할 무대를 예고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몬테크리스토’ 등을 맡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타하리’, ‘엑스칼리버’ 등을 연출한 권은아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뮤지컬계 최정상 창작진이 참여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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