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지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SK엔무브 유럽법인 방문 (사진=SK엔무브 제공)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지난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SK엔무브 유럽법인 방문 (사진=SK엔무브 제공)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SK엔무브는 박상규 사장이 유럽·일본 법인을 방문하고, 현지 사업과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 10~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 법인을 방문한 뒤, 19~2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법인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엔무브는 생산제품의 75%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윤활유 기업으로, 고급 윤활기유 생산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다. 

SK엔무브의 해외 법인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총 6곳이 있다. 기유 및 윤활유 완제품 생산기지는 울산을 비롯해 스페인 카르타헤나, 인도네시아 두마이, 중국 천진에 위치하고 있다. 울산공장을 포함한 SK엔무브의 기유 생산능력은 일당 8만 300배럴로 세계 3위권이다. 윤활기유 브랜드인 YUBASE로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법인이 글로벌 경영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는 만큼 박 사장은 해외 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현안을 파악하고, 사명 변경 후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전략 방향성을 직접 공유했다고 SK엔무브는 설명했다. 특히 박 사장은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박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며 ”윤활유 업계를 선도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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