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대표이사 이준용)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한 89억6000만원이라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광고 시장에서 1분기는 보수적인 예산 집행이 이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이러한 비우호적인 업황까지 겹치며 플레이디도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최근 플레이디 광고 취급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지난 1분기 실시한 광고회사 현황조사에 따르면, 플레이디의 지난해 취급액은 5,675억원이다. 플레이디는 디지털 중심 광고대행사로서는 유일하게 국내 광고시장 5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플레이디는 주요 수익원인 퍼포먼스 광고 취급고가 종합광고대행사 규모 수준으로 성장한 만큼, 디지털 외 영역도 지속 강화하며 외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KT 그룹의 디지털 역량 고도화 기조에 발맞춰 AI 활용을 극대화하여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플레이디는 자체 개발 올인원 마케팅 솔루션 ‘All it(올잇)’에 챗GPT를 적용하는 등 생산성 증대를 위한 데이터 협업 논의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정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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