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가 ‘제1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 스타트업 피치 데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텔레픽스]
텔레픽스가 ‘제1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 스타트업 피치 데이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텔레픽스]

우주항공 스타트업 텔레픽스는 지난달 17일 멕시코의 Thruster Unlimited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 사는 지구 관측 위성과 위성 영상을 활용한 부가가치서비스(VAS) 제품 개발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텔레픽스는 초소형 위성 탑재체, 위성영상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중남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구 관측 위성을 운영하는 멕시코 기업 Thrusters Unlimited와는 1년 전부터 협력 방안을 모색해오다가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 사 간 파트너십에 따라 텔레픽스는 Thrusters Unlimited의 요구사항에 맞는 위성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선박과 해양 부유조류 탐지를 위한 VAS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Thrusters Unlimited는 인공위성과 VAS에 대한 중남미 시장의 잠재 고객과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텔레픽스는 또 다른 멕시코 우주 기업 Space Zero Gravity와 지난 6월 2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멕시코를 기반해서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지난 10월 5일 폴란드 기업 SatRev와 위성정보 제공 계약을 맺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지난 10월 19일과 20일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제1회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의 부대 행사인 스타트업 피치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이 공동 주최한 이 포럼은 한-중남미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민간 부문 협력 강화를 위해 열린 행사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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