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테크기업 비브스튜디오스가 종합 드라마 스튜디오 몬스터유니온과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공동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로 총 32부작으로 편성, 1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고려거란전쟁'은 극 중 '귀주대첩', '삼수채 전투', '흥화진 전투'를 비롯해 고려시대 배경 구현 등에서 기존 SF영화 등에서 주로 접했던 CG, VFX 등의 제작 기술을 활용했다.

공중파 드라마의 제작사로는 첫발을 내딛게 된 비브스튜디오스는 제작 과정 내 버추얼 스튜디오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등과 같은 영상 콘텐츠 제작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이번 고려거란전쟁은 주로 SF 영화 같은 장르에서 활용돼 오던 버추얼 프로덕션을 비롯한 VFX 기술들을 사극 드라마에서도 본격적으로 도입, 활용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제작 여건으로 인해 기피돼 왔던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콘텐츠들이 VFX, 버추얼 프로덕션 등의 제작 기술을 통해 웰메이드 영상으로 탄생,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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