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ASOCIO(아소시오,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 디지털 서밋(Digital Summit)이 이달 14~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아소시오는 아시아 대양주 24개국 IT 협회들로 구성된 민간 기구다. 한국 대표로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가입,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회원국을 돌아가며 디지털 서밋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디지털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우리의 비전(Digital Asia : Our Vision For Co-Prosperity)'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220명의 해외 IT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디지털 전략, 정책, 시장, 기술 등을 공유했다.

ASOCIO는 지난 13일 정기총회에서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공감과 협력을 제시하는 '디지털 아시아 이니셔티브'를 채택하고 발표했다.

디지털 기술이 경제와 사회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 존재하는 디지털 격차, 보안, 연결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 확대와 디지털 규범 마련 등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해 24개국 IT 관련 단체들로 구성된 아소시오가 아시아 지역의 정부, 기업 그리고 국제기구에 제시하는 목소리이자 제언이다.

디지털 아시아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포용 확대 △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 △성장을 위한 IT 교육 강화 △IT 인력의 이동성 장려 △끊김이 없는 국경을 넘은 디지털 서비스 촉진 △디지털 보안 강화 △프라이버시 제고 △디지털 규범 정립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 구현 △디지털 아시아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등 총 10개 어젠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14일 진행된 ASOCIO ICT Awards 시상식에 한국 8개 기업·기관이 카테고리별로 상을 받았다. 총 8개 카테고리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은 마크애니, LG유플러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엘리스, 세브란스병원, 우경정보기술, SK, 슈퍼코더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