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학회 발표 모습 [사진=나라AI필름]

나라지식정보 산하 나라AI필름은 생성형 AI로 만든 세계 첫 영화 'AI 수로부인'을 지난 15일 한국IT서비스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의 'G3: AI 창조의 시대: 생성형 AI가 만든 영화' 트랙에서 특별 세션으로 편성,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IT 융합학회인 한국IT서비스학회는 이번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주역, 대한민국 공공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정책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살펴보고, 민간기업의 선도적인 IT 서비스 사례와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도 공유했다.

과꼐자에 따르면 이날 특별 세션으로 편성돼 발표된 'AI 수로부인'은 나라지식정보의 심은록 감독이 이끄는 나라AI필름이 AI 기술을 영화 제작 전 과정에 적용한 사례로,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작성부터 2500여 장의 이미지 생성, 영상 제작, 자막 및 대사, 배경음악 생성, 영상 리터치에 이르기까지 50여 개 AI를 이용했다.

'AI 수로부인'은 지난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친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아트 생성기들(AI Art Generators)의 발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백남준의 정신을 계승해 현대의 환경 문제까지 짚어내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다.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는 "앞으로는 자체 개발 중인 멀티모달 AI 모델 영화 제작 파이프라인을 통해 한국적인 결과물을 보다 더 쉽고 좋은 퀄리티로 만들 수 있게 하는 것, 즉 K-AI 영화를 누구나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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