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 [사진=포스코]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광양시와 함께 광양시 구봉산 정상에 철강 소재의 체험형 조형물 건립을 지휘할 스페인 작가 마누엘 알바레즈-몬테세린 라호즈가 내한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 10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광양시·광양시의회와 광양 구봉산 전망대 조형물 건립 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작년에 체험형 조형물 건립을 진행할 설계사와 작가를 공모했으며 미술, 조형,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마누엘 몬테세린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마누엘 몬테세린의 대표작으로는 대만 가오슝의 상징인 산호를 형상화한 문화시설인 가오슝 뮤직 센터(Kaohsiung Music Center)로 알려져 있다.

작가는 지난 26일 입국해 광양 구봉산, 광양역사문화관과 섬진강 배알도 등을 둘러보며 광양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색을 학습했다. 또한, 포항·광양제철소를 견학하며 구체적 디자인을 구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조형물은 최종 디자인 선정과 설계 후 올해 말 착공 예정"이라며, "1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오픈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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