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9월22일부터 「TV대역 가용주파수」를 무선인터넷 등에 활용하도록 하는 행정규칙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한다.

TV대역 가용주파수(TVWS : TV White Space)란 TV 방송대역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을 의미한다.

현재 DTV대역으로 사용되고 있는 470~698㎒은 기존 Wi-Fi보다 전파 도달범위가 넓고 투과율이 높은(건물 뒤편까지 전달) 특징이 있어 이 대역 중 비어있는 주파수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 저렴한 네트워크 구축 비용으로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VWS 네트워크 구축비용은 마이크로웨이브(M/W) 중계국 대비 76% 저렴, 유선케이블대비 95%저렴하다.

TV대역 가용주파수는 방송국이 밀집된 수도권, 대도시 보다는 도서・산간, 농어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확보된다. 현재 DTV 방송대역(470~698㎒) 38개 채널 중 경기․경상․전라 등 9개 도 평균 6.96개의 가용채널이 예상된다.(대도시 지역은 0∼2개 채널)

TV대역 가용주파수는 유선인터넷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 등에서 무선인터넷으로 이용되어 인터넷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원 및 산불감시용 무선CCTV, 원격검침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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