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출시된 애플 '아이폰7·7플러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다수가 단말기할인 보다는 통신료 할인 상품을 선택하고 있어, 이통사들이 반기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아이폰7 구매자 상당수, 아니 대부분이 20% 요금 할인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통신사 마진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이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을 택하는 원인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단말기 보조금을 전혀 주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폰7에 책정된 통신 3사 최대 보조금이 12만원 선에 그치고 있다”며 “금적적인 이득이 적은 단말기 할인보다는 혜택이 많은 20% 요금할인을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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