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삼성' 이재용이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유미 노동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재용은 이날(6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참석해 윤소하 의원에게 하청업체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윤소하 의원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유미 노동자를 언급하며 "84년생, 2010년 사망 당시 24살이었다. '삼성'은 황유미 죽음 앞에 얼마를 내밀었냐. 500만 원을 냈다.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이재용은 "아이 둘을 가진 아버지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500만 원에 대해선 "그건 몰랐다"는 태도를 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에 윤소하 의원은 "올해 6월 '삼성서비스센터' 협력업체 노동자가 실외기 작업하다 사망했다. 직원 아니라고 외면했다. 핸드폰 하청업체 노동자로 메탄올 중단으로 시력을 상실했다. 3차 협력업체 직원이라 외면했다"라며 '삼성'의 책임감에 날선 메시지를 던졌다.

이를 들은 이재용은 "모든 일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협력사까지 작업환경을 챙길 것"이라 답했다.

한편 해당 청문회 이후 일각에서는 '삼성'이 하청업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안타깝게 사망한 이들의 넋을 어떻게 위로할지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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