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애플

애플이 야심차게 내놓은 2016년형 맥북 프로 신모델이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가 배터리 문제로 애플 맥북 프로 신모델을 구매 추천 품복에서 제외시켰다고 보도했다.

맥북 프로가 컨슈머 리포트에 추천 받지 못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슈머 리포트는 "신형 맥북 프로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성능 면에서는 매우 좋았으나, 테스트할 때마다 배터리 수명이 심하게 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앞서 컨슈머 리포트는 신형 맥북 프로 3대를 소매점에서 구입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터치바를 탑재한 13인치 신형 맥북 프로는 첫 테스트의 경우 배터리 수명이 16시간이었으나 두번째의 경우 15.75시간, 세번째의 경우 3.75시간에 거쳤다.

터치바가 없는 13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 역시 19.5시간에서 4.5시간, 18.5시간에서 8시간으로 배터리 ㅜ명이 크게 줄었다.

컨슈머 리포트는 배터리 수명 테스트 결과 중 가장 낮은 것을 제외하고 평균 점수로 수명을 평가했으나 이 수치도 추천 모델의 규격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에서 시계 아이콘을 없애고 배터리 잔량 시간을 보여주는 아이콘을 추가했다. 하지만 배터리 아이콘에서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과 실제 배터리 수명과도 차이가 있었다고 컨슈머 리포트는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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